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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트를 우리 엔진으로 고쳤습니다 — 글 23편을 11편으로

2026년 9월 2일

원목 책상 한쪽에 흩어진 얇은 서류 묶음들과 다른 쪽에 한 권으로 묶인 두꺼운 장부가 놓여 여러 글을 하나로 합친 정리를 보여주는 모습

지난 회차에서 우리는 우리 회사를 재고 추천율 0%를 그대로 공개했습니다. 이번 글은 그 뒤에 무엇을 고쳤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결론부터 적으면 글을 23편에서 11편으로 줄였습니다. 늘린 것이 아니라 줄였습니다.

우리 사이트가 어떤 상태였나

먼저 겹침을 쟀습니다. 공개 중이던 9편을 두 축으로 봤습니다 — 주제가 얼마나 가까운지(임베딩), 그리고 실제로 같은 문장을 얼마나 쓰는지(문장 일치)입니다.

가장 닮은 쌍 여섯 개가 전부 네 편끼리였습니다. 그 넷은 제목만 다를 뿐 같은 질문에 답하고 있었습니다. "내 콘텐츠가 AI 답변에 나오게 하려면?"

그리고 더 아픈 숫자가 있었습니다. 우리 측정 기록 세 회차를 다시 뒤졌더니, AI가 근거로 든 인용 2,534건 중 우리 글이 쓰인 것은 0건이었습니다. 열심히 쓴 글들이 후보에조차 못 들고 있었습니다.

왜 편수를 줄이는 쪽을 골랐나

AI는 비슷한 문서가 여럿이면 그중 하나만 골라 씁니다. 나머지는 벌을 받는 게 아니라 그냥 쓰이지 않습니다. 네 편을 써서 한 편 값을 받고 있었던 셈입니다.

밖에서 잰 숫자도 같은 쪽을 가리켰습니다. 7만 5천여 개 브랜드를 본 분석에서 사이트의 페이지 수는 AI 노출과 거의 관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우는 대신 합쳤습니다. 넷 중 가장 두껍고 겹침이 적은 한 편을 골라 총론으로 다시 쓰고, 나머지 세 편에서 그 글에 없던 내용만 옮겼습니다. 그리고 세 주소는 영구 이전(301) 으로 총론에 연결했습니다. 지우면 그동안 쌓인 신호가 사라지지만, 이전하면 옮겨 갑니다.

무엇이 달라졌나

항목고치기 전고친 뒤
자사 글23편11편
공개 중인 글9편8편
글 사이 독창성(중앙값)7.512
같은 문장을 많이 쓰는 글1편0편
글끼리 잇는 내부 링크0개6개

공개하지 않은 초안 13편은 지웠습니다. 검색엔진이 모르는 글이라 잃을 것이 없었고, 그중 여러 편이 이미 발행 대기줄에 올라 있었습니다.

고치면서 발견한 것들

하나, 우리가 우리 규칙을 어기고 있었습니다. 자사 글 몇 편이 구조화 데이터를 마치 성과를 만들어 주는 장치처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Google도 2026년 7월 공식 문서에서 생성형 AI 검색에 구조화 데이터가 필수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기계가 우리를 정확히 알아보게 하는 기반이지, 그 이상으로 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손으로 쓴 가이드 페이지는 이미 정직하게 적혀 있었는데, 자동 생성된 글에서만 말이 어긋나 있었습니다.

둘, 글끼리 거는 링크가 화면에 글자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본문에 링크를 넣었는데 렌더러가 사이트 안 주소를 인식하지 못해 대괄호째로 노출됐습니다. 지금까지 자사 글에 내부 링크가 한 개도 없었기 때문에 아무도 몰랐던 구멍입니다.

셋, 접은 글이 되살아났습니다. 발행을 취소했는데 15분 뒤에 다시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 글들은 예약 시각이 과거로 남아 있었고, 발행 취소가 그대로 예약 발행 조건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직 모르는 것

효과는 아직 모릅니다. 검색엔진이 새 구조를 다시 읽는 데 시간이 걸리고, 지난 회차에서 확인했듯 며칠 단위로는 변화가 잡히지 않습니다. 다음 측정에서 확인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 인용 출처에 우리 도메인이 처음 잡히는지, 그리고 총론으로 모은 글이 개별 글일 때보다 나은지.

좋든 나쁘든 그대로 공개하겠습니다. 재는 방법은 측정 사양을 공개한 글에, 첫 회차 기록은 추천율 0% 기록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왜 글을 늘리지 않고 줄였나요?
AI는 비슷한 문서가 여럿이면 그중 하나만 골라 쓰고 나머지는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네 편을 써서 한 편 값을 받고 있었던 셈입니다. 7만 5천여 개 브랜드를 본 분석에서도 사이트의 페이지 수는 AI 노출과 거의 관계가 없었습니다.
지우지 않고 합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우면 그동안 쌓인 신호가 사라지지만, 영구 이전으로 연결하면 옮겨 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네 편 중 가장 두껍고 겹침이 적은 한 편을 총론으로 다시 쓰고, 나머지 세 주소는 그 총론으로 이전했습니다.
공개하지 않은 초안 13편은 왜 지웠나요?
검색엔진이 모르는 글이라 지워도 잃을 신호가 없었고, 그중 여러 편이 이미 발행 대기줄에 올라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대로 두면 같은 이야기를 하는 글이 자동으로 하나씩 늘어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효과가 있었나요?
아직 모릅니다. 검색엔진이 새 구조를 다시 읽는 데 시간이 걸리고, 며칠 단위로는 변화가 잡히지 않습니다. 다음 측정에서 인용 출처에 우리 도메인이 처음 잡히는지를 확인하고, 결과는 좋든 나쁘든 그대로 공개합니다.